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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항암을 마치며: 익숙함 속의 피로, 그리고 내 처방약 이야기-8 4차 항암을 마치며: 익숙함 속의 피로, 그리고 내 처방약 이야기-8항암 4차, 이제 2주 간격은 마지막. 익숙함 속에 쌓이는 피로와 내 몸에 들어가는 약물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 하루.서론2025년 5월 20일, 나의 4차 항암 치료가 끝났습니다.이제 2주 간격으로 투약하던 마지막 항암이었고, 다음부터는 1주 간격으로 3개월간 진행될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의사와 간호사 말로는 항암약이 조금 약해지고 부작용도 덜할 거라고 했지만 투약 시간은 여전히 2시간.몸은 조금씩 익숙해져 가지만, 마음과 감정은 그만큼 따라주질 않습니다.본론4번째 항암이라 그런지 병원 가는 발걸음도, 주사를 맞는 시간도 이전보다 덜 낯설었습니다.오늘은 평소와 달리, 항암 전 피검사를 오전 당일에 진행했습니다.원래는 5월 19일에 .. 2025. 5. 22.
“나도 지친다, 그래서 오늘은 쓰러져봅니다” “나도 지친다, 그래서 오늘은 쓰러져봅니다” 항암치료 중 감정조절이 어려운 날, 반복되는 남편의 불평에 화가 난 나. 나를 위한 마음 회복의 글과 조언들. 서론오늘은 항암 4차후 2일째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감정 컨트롤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러나 오늘은 아침부터 남편과 말다툼을 했습니다. 한번터진 활화산은 멈출 수가 없습니다.별거 아닌 말, 늘 하던 불평이었지만, 오늘따라 너무 화가 났습니다. 스스로도 왜 이렇게까지 감정이 올라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보다 예민한 것도 있지만, 마음속에 쌓인 무언가가 터져 나온 것 같았습니다. 본론남편은 평소에도 일상에서 불만을 자주 말하는 사람입니다. 집 근처 커브길에 주차된 차 때문에 돌아올 때마다 불편하다고 늘상 불평을 합니다. 본인집 .. 2025. 5. 22.
캐나다에서 병원 가는 법, 워크인 클리닉과 응급실의 차이 캐나다에서 병원 가는 법, 워크인 클리닉과 응급실의 차이 캐나다에서 항암 치료 중 직접 겪은 응급실과 워크인 클리닉 이용 방법. 코로나 이후 바뀐 진료 시스템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서론캐나다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요즘,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불안해집니다.특히 열이 나거나 몸이 평소와 다를 때는 이게 단순한 증상인지,혹시 응급 상황은 아닌지 걱정이 먼저 떠오릅니다.그러다 며칠 전,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기운이 빠지는 일이 있었고“지금 이 상태로 병원을 가야 할까?”라는 고민이 머리를 가득 채웠습니다.그때 처음으로 캐나다의 응급실(ER)과 워크인 클리닉의 차이를 제대로 알아보게 되었고,그 경험을 기록해두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본론1. 캐나다에서는 응급실에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캐나다에.. 2025. 5. 21.
체중 증가와 염분, 나는 괜찮은 걸까(항암치료중)?_7 체중 증가와 염분, 나는 괜찮은 걸까? 항암치료 중 살이 찌고 졸음이 쏟아지는 나. 덱사메타손 복용과 염분 섭취까지,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서론: 항암치료 중에 달라진 내 몸항암 3차까지 받고 있는 중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 시작된 치료는 길고 지칩니다. 하루하루 버텨내는 것도 벅찬데, 요즘 따라 몸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식사만 하고 나면 기절하듯 잠들고, 체중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TV속 환자들은 살이 빠지던데..난 왜?? "혹시 내가 당뇨가 생긴 걸까?", "염분이 부족한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특히 제가 복용 중인 덱사메타손이라는 약이 체중과 식욕, 붓기 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나니 더 궁금해졌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겪고 있는 몸의 변화에 대해 정리하고, .. 2025. 5. 20.
항암 중 나를 웃게 해준 소소한 취미, 텃밭과 무화과 나무 이야기 항암치료 중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져준 소중한 취미, 한국야채 모종과 무화과 나무를 키우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서론: 웃을 일이 적어진 시간 속에서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보니, 밖으로 나가는 일도 줄어들고 하루 대부분을 침대와 소파, 그리고 부엌 주변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시간이 지루하고, 또 외롭기도 했습니다.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답답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몇 해 전부터 시작한 작은 텃밭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마당 한 켠에서 자라나는 깻잎, 오이, 부추, 파, 토마토, 호박… 그 아이들이 나에게 다시 한 번 ‘심고 키우는 즐거움’을 떠올리게 해주었.. 2025. 5. 18.
캐나다와 퀘벡의 의료 시스템 및 암 정기검진 가이드 캐나다와 퀘벡 주의 의료 시스템 차이점과 유방암, 대장암, 폐암의 정기검진 정보를 알아보세요. 서론: 캐나다 의료 시스템과 퀘벡의 차이점 캐나다는 공공 의료 시스템인 Medicare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각 주마다 의료 서비스의 제공 방식과 범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퀘벡 주는 독자적인 의료 정책을 운영하며, 다른 주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본론: 주요 암의 정기검진 정보 1. 유방암 검진 캐나다 전역캐나다 보건당국은 50세부터 74세까지의 여성에게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맘모그램)을 권장합니다. 40세에서 49세 사이의 여성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의료 제공자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 캐나다 유방암 검..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