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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의 항암일지13

힘겨운 여정, 든든한 영양 관리로 함께 이겨내요! (나의 항암 식단 이야기)_6 항암 치료 중 겪는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영양 관리는 희망의 끈이 될 수 있습니다. 필수 영양소 섭취와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보고, 실제 식단 아이디어를 통해 건강하게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저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며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닙니다.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부작용—미각 변화, 소화 불량, 식욕 저하 등—속에서도 식사는 몸을 회복시키고 마음을 다잡게 해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 역시 항암 치료 중, 하루 세 끼를 챙기는 것보다 한 끼를 정성스럽게 먹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식단 관리 1. 영양 관리의 중요성 항암 치료는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쉽습니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이 .. 2025. 5. 15.
캐나다 병원 이용하기(쾌벡 특별판!): 한국과 다른 점부터 811 활용법까지! 캐나다, 특히 퀘벡에서 병원 가는 법, 이제 어렵지 않아요! 한국과의 차이점, 다양한 의료 시스템, 온라인 예약 방법, 그리고 든든한 811 정보까지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립니다. 1. 한국과 캐나다 병원, 뭐가 다를까요?한국에서 병원 가는 건 마치 동네 마트 가는 것처럼 쉽죠? 감기만 걸려도 바로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조금 다릅니다. 넓은 땅에 병원 수가 한국만큼 많지 않아서, 아플 때 바로 병원에 가기 어려울 수 있어요. 마치 숨바꼭질하는 것처럼 병원을 찾아야 할 때도 있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주치의(Family Doctor) 제도입니다.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개인이 주치의를 정하고, 간단한 병부터 전문의 진료까지 주치의를 통해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여.. 2025. 5. 13.
익숙해지지 않는 몸과 마음의 기록_5 3차 항암 후 몰려온 졸음과 몸의 변화, 그리고 항암 중 피해야 할 음식에 대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실제 경험과 영상 자료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서론: 익숙해질 줄 알았던 3번째 항암 2025년 5월 5일, 세 번째 항암을 받았습니다. 모든 게 처음보다는 조금 수월해졌지만, 몸과 마음은 여전히 낯설고 예민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질 줄 알았던 항암이지만,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증상들이 나타났습니다. 본론: 몸이 보내는 또 다른 신호들 이유 없는 졸음: 2차 항암 때는 새벽에 자주 깼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밥만 먹으면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눈꺼풀이 꼭 가게 셔터처럼 내려오더니, 기절하듯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몽롱한 상태로 깨어났고 또다시 졸음이 몰려왔습니다. 이런 상태.. 2025. 5. 13.
고통 속에서도 배운 것들_4 항암치료 첫날부터 겪은 생생한 경험과 몸의 변화, 그리고 캐나다 약국 시스템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서론: 준비되지 않은 첫걸음2025년 4월 7일.드디어, 항암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마치 낯선 땅에 발을 내딛는 기분이었습니다.하지만 사실 ‘항암’이라는 말은 저에겐 익숙한 단어였습니다.엄마가 유방암 4기로 투병하셨고, 저는 그 옆에서 작게나마 함께 걸었습니다.그때는 영상통화로 엄마의 고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찢어졌는데,이제는 제가 직접 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두렵고도, 담담한 시작이었습니다.본론: 몸이 보내는 신호들1. 항암 전의 준비치료를 받기 전, 피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합니다.다행히 저의 수치는 괜찮았습니다.구토를 막기 위한 약, EMEND를 복용( 1시간 전에 복용)하고.. 2025. 5. 11.
수술과 집에서의 회복, 그리고 다가온 항암 일정_3 수술 후 집에서의 회복기, 확정된 항암 일정, 캐나다 RAMQ 의료 시스템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2월 4일, 수술 당일수술 당일, 아침 6시 전에 병원 6층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수술을 받는 사람들만 모이는 곳 같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놀랐습니다. 두 곳의 대기실은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가득 차 30명은 족히 넘어 보였습니다. 세상에는 아픈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10시가 되어서야 제 이름이 불렸습니다. 이렇게 늦게 부를 거면 9시에 오라고 하지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이곳은 캐나다 병원, 기다림은 일상과 같은 곳이죠.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회복실의 한 침대를 배정받았습니다. 오늘 하루, 수술 시간을 제외하고는 이곳에서 대부분의.. 2025. 5. 11.
"가슴 속 작은 신호, 유방암 2기 진단까지: 초기 증상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_2 처음 이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제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몇 년 전부터 남들처럼 멋진 주제로 유튜브를 찍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평범하다 못해 특별할 것 없는 제 일상으로는 쉽지 않다는 생각에 늘 포기하기 일쑤였죠. 그랬던 제가 수술을 하고, 항암 2차 치료까지 마친 지금, 문득 제 아무것도 아닌 듯한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졌습니다. 유방암 2기, 호르몬 양성 HER2NEU 진단2024년의 끝자락, 어느 날 문득 왼쪽 가슴에서 손에 잡히는 뚜렷한 혹이 느껴졌습니다. 탁구공만 한 크기였죠. 너무 놀라 오른쪽 가슴도 만져보았지만, 왼쪽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어머니 쪽 가족력이 있어 늘 마음 한편에 유방암에 대한 걱정이 있었기에, 한국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검사를 받아.. 2025. 5. 10.